강준혁의 '후강퉁 완전정복'<14> 상하이 증시의 원동력 '시진핑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입력 2015-04-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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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하이증시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이슈에 힘입어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일대일로’는 중부에서 서북 개발 경제대인 ‘실크로드 경제대’의 대(帶)와 21세기 해상 실크로드의 길(路)을 합쳐서 만든 말이다. 최근에는 ‘양쯔강 유역 경제구역’ 관련 각종 정책 인가 여부가 증시의 모멘텀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양쯔강 중류 도시 발전계획’이 국무원 인가를 받으면서 상하이증시가 쉬지 않고 상승하고 있다.

경제특구 모멘텀으로 오를 수 있는 업종은 인프라 투자 관련 종목군을 비롯해 △고속도로 관련주 △운송설비 관련주 △은행주 △항만 관련주 등일 것이다.

건설기자재 관련주나 기계설비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이들 관련 종목은 이미 어느 정도 상승한 기업이거나 대부분은 많이 알려져 있어 투자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도 많을 듯하다. 하지만 중국 서부 혹은 내몽골 지역, 동북부에 특화돼 있는 기업은 여전히 투자하기에 늦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한국에서 중국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바이 앤드 홀드’ 전략으로 임한다면 아직 늦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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