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국내 경제를 짓누르던 3대 먹구름 가운데 세계경제 성장 하향 조정과 미국 중앙은행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 등 두 가지 먹구름이 걷어졌다"며 "최근 국내 경제에 춘풍이 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내수경기 회복이라는 마지막 퍼즐이 필요하다"며 "아직은 기대 차원인 세계경제 성장세 확대와 미국의 온건한 금리정책 현실화도 필요하다"고 봤다.
지난 주말 코스피지수는 2087포인트로 마감하며 2011년 8월2일 이후 3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수경기 회복 신호는 아직 미미하다는 게 이 팀장의 판단이다.
그는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나타난 내수경기는 전년 4분기의 바닥권 침체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전년 4분기의 1.9% 증가보다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액도 전년 4분기보다 소폭 개선된 데 그친 데다 내수경기의 핵심인 소비경기의 1분기 현재형은 여전히 터널의 한 가운데 있다"며 "내수회복 기대는 아직 기대 차원의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저유가와 금리인하의 소비부양 효과가 클 것인지 아니면 부진한 소비심리와 가계부채 등 구조적 소비위축 압력이 더 압도적일지는 미지수"라며 "한국은행의 경기부양을 위한 적극적 금융완화 의지가 요망된다"고 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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