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연대기' 박서준 첫 액션 연기 소감…"집에 가서 보니 피멍이 잔뜩"

입력 2015-04-13 17:52  


'악의 연대기' 박서준

배우 박서준이 영화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악의 연대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작품을 찍을 때는 다른 시나리오는 잘 안 보는 편인데, 이 작품은 무심결에 한 장 봤다가 끝까지 봐 버렸다"며 영화 출연을 결심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이어 박서준은 "백운학 감독님이 저에 대해 잘 모르시니까 오디션을 몇 번이나 봤다. 그래서인지 심리적으로 굉장히 어려웠다. 너무 하고 싶은데 그 과정이 순탄치 않았기 때문이었다"라며 스크린 데뷔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서준은 이날 처음 액션신을 촬영한 소감도 밝혔다.

함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마동석은 "박서준은 액션 연기를 처음하는 것인데도 센스 있게 잘 하더라"라고 칭찬했고, 이에 박서준은 "나는 체형이 얇고 긴 편이다. 화면에서 보면 굉장히 너덜너덜해 보일 때가 있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서준은 "내가 액션 연기하는 나를 보면서 집중이 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다. 촬영?할 때는 긴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아픈 곳이 없었다. 그런데 액션 촬영을 한 후 집에 가니까 피멍이 잔뜩 들었더라. 그만큼 요령이 없구나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악의 연대기'는 특급 승진을 앞둔 최반장(손현주 분)이 의문의 괴한에게 납치를 당한 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5월14일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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