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심각성 연구 결과, 성인 13%가 중독 상태…어떤 위험 있나?

입력 2015-04-13 18:20   수정 2015-04-13 18:21


스마트폰 중독 심각성

스마트폰 중독 심각성에 관한 연구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더비대 연구팀은 스마트폰 사용자 256명(평균 나이 29.2세)을 대상으로 하루 사용량과 성향 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3%가 스마트폰 중독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하루 평균 3.6시간을 스마트폰 사용에 썼고, 대부분 응답자는 스마트폰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 인간 관계에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응답자들이 사용하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이하 앱)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은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 앱(87%), 인스턴트 메시지 앱(52%), 새로운 앱(51%) 순이었다.

이 밖에도 응답자의 35%는 운전중 등 사용이 금지된 상황이나 장소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했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몇 명은 규칙을 규정한 사람보다 자신이 그런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며 자신을 정당화하는 태도마저 보였다.

또 응답자의 60%는 스마트폰이 가족 내의 의사소통을 비롯한 친한 사람과의 상호 작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 적이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스마트폰 중독 연구에 참여한 자히르 후세인 박사는 "스마트폰은 중독?일으키는 존재로 담배나 알코올보다 문제가 있다"며 "사용자를 자기애(나르시시즘)에 빠뜨리거나 건강적 피해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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