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이자 '을'인 신세경도 반전 이룰까?

입력 2015-04-13 20:05  

신세경도 극적 반전을 이룰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아성과 신세경은 각각 SBS 월화극 ‘풍문으로 들었소’와 수목극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서봄역과 오초림역으로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공교롭게도 둘다 극중에서는 ‘미생’이자 ‘을’로 존재했는데, 드디어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우선, 서봄역 고아성의 경우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극중 한인상(이준 분)과 불같은 사랑을 나누며 아기 진영을 낳았고, 이후 시집살이를 하며 재벌가에 차츰 적응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녀는 지난 4월 7일 14회 방송분에서 극중 언니 서누리(고승연 분)의 윈나잇 스캔들을 언급하며 자신의 집을 조롱하는 비서 이선숙(서정연 분)을 마주하고는 180도 변신한 것.

당시 서봄은 선숙과 단독으로 한 자리에서 “난 연희(유호정 분)와 다르다. 필요한 비서가 되라”라고 말하고는 누리의 스캔들 정리를 위해 그녀를 이용해 정호(유준상 분)까지 움직이게 했다. 결국 상황은 누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종료되었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정호는 서봄의 ‘차도지계(借刀之計), 남의 칼을 빌려 나의 일을 해결함)’에 흐믓해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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