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중 자민·공명 연립 여당 후보와 야당 후보가 맞선 홋카이도와 오이타현 지사 선거에서 연립 여당이 추천한 후보가 승리했다.
가나가와, 후쿠이 등 나머지 8개 현도 현직 여당계 후보가 광역지자체장에 당선됐다. 이들 8개 현은 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았거나 여당과 같은 후보를 지지한 지역이다.
41개 도부현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자민당은 오사카를 제외한 40개 의회에서 제1당을 유지하고 이 중 24개 의회에서 과반수를 획득했다.NHK는 “자민당이 41개 도부현 의회 총 2284석 중 1153석을 차지해 24년 만에 과반이 됐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정권의 간판 정책인 ‘지방 활성화’와 ‘아베노믹스’가 재신임을 받은 것으로 연립여당은 안보법제 등 국회 법안 심의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지방선거는 지역별로 나뉘어 12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치러진다.
오는 9월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의 무투표 재선 가능성이 叢?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9월에 재선되면 최소 2018년 9월까지 총리직을 유지한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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