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대통령이 대동공업 찾아간 까닭

입력 2015-04-13 21:00  

[ 안재광 기자 ]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이 13일 국내 1위 농기계 업체인 대동공업을 찾았다. 대구 경주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 물포럼’ 참석차 방한한 그는 대동공업 대구 본사와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엔진 생산에서부터 완제품 조립까지 농기계 제조 시설을 눈여겨봤다. 대동공업 관계자들에게 농업 기계화 방안에 대한 조언도 구했다. 이달 말에는 에티오피아 총리와 농업부 장관도 이 회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중순에는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대동공업 대구공장을 찾은 바 있다. 대동공업과 1억달러 규모의 농기계 구입 계약을 체결한 미얀마는 올해 추가 구매를 검토 중이다.

이들 국가는 농업이 주력 산업이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30~40%가 농업 분야에서 나온다. 특히 미얀마는 전체 경지 면적의 약 60%에서 쌀농사를 짓고 있다. 하지만 농업 생산은 여전히 사람의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농기계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당장 예산이 없어 구입을 주저하는 개발도상국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금융회사를 매개로 한 결제대금 장기분납 방식을 활용해 성과를 내고 있다.

농기계를 개도국 정부가 공급받으면 결제대금은 국내 금융회사가 대동공업에 지급한다. 이들 정부는 결제대금을 鳧똑말玲?장기 저리로 갚는 방식이다.

박수철 대동공업 부사장은 “단순히 물건만 파는 게 아니라 금융 기법까지 함께 묶어 농기계 도입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시해야 해외시장 공략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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