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경찰 등 참여
[ 김인완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범죄 발생을 미리 막고 아동이 안전하게 통학할 길을 안내하는 아동 안전지도를 오는 5월까지 제작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아동 안전지도는 초등학생들이 학교 주변 500m를 직접 다니며 위험하거나 안전한 공간을 스스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올해는 운중초 등 17개 초등학교에서 아동 안전지도를 만들 예정이다. 해당 학교 3~4학년 학생 458명이 조사에 참여하고 교사, 어머니 폴리스, 경찰 등 200여명이 동참한다.
아동 안전지도는 학교 주변에서 범죄 발생 우려가 있는 위험한 공간과 대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표시한 지도다.
성남시는 아동 안전지도 제작에 필요한 지도와 문구류 일체를 제공하고, 강사 4명을 파견한다. 지도를 제작하기 전 아동여성보호 전문 강사가 성범죄 예방교육을 한 뒤 어머니 폴리스 회원의 인솔 아래 5~6명씩 현장에 나가 안전 또는 위험 요소를 지도에 표시하는 과정을 거친다. 아동안전 지킴이, 주민과의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 조사 내용을 팀별로 정리해 발표하고 지도를 만들며 느꼈던 점을 토론해 제작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사항도 평가한다. 제작한 아동 안전지도는 학교 홈페이지와 게시판 등에 올려 많은 사람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찰서, 관공서 등 관계기관도 정보를 공유해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등 사회적 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성남=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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