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3년8개월 만에 2100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장중 2100을 돌파한 건 2011년 8월2일 2121.27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과 함께 전 세계적인 통화완화기조로 글로벌 유동성이 국내 시장에 본격 유입되면서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내놓은 점도 국내외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에도 유동성 장세는 나타났으나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이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면서 자금이 본격 유입되진 않았다"며 "이제는 실적 가시화와 함께 국내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긍정적으로 보는 듯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피 대장주 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며 "코스피는 상반기 2100선, 하반기 2250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가 이미 2100선에 진입한 가운데, 상반기에는 2100선을 중심으로 장세가 펼쳐지다 3분기부터 2250선 진입을 탐색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면서 성장주가 유리한 상황"이라며 "상반기에는 정보기술(IT), 증권, 중국 관련주 등의 성장주 중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다 하반기에는 가치주에 관심을 돌리는 투자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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