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과거사 갈등 속에서도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5년 만에 안보정책협의회를 가동한다.
이번 안보정책협의회는 일본의 역사왜곡·독도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안보를 비롯해 경제 등 상호 호혜적인 분야에서 교류협력은 지속한다는 우리 정부의 '투트랙' 방침에 따라 열리게 됐다.
외교·국방 라인 국장급이 참여하는 '2+2' 형태의 안보정책협의회는 1997년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라 이듬해인 1998년 1차 회의가 개최됐다. 양국간 과거사 등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면서 2009년 12월 제9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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