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남미 순방에 역대 최대 '경제사절단'

입력 2015-04-14 20:53  

16일 출국…125개 기업 대표 동행


[ 정종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14일 순방 브리핑에서 “오는 16~27일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4개국 순방 경제사절단에 125개 기업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중동 순방 때(115개사)보다 많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안 수석은 덧붙였다. 이 가운데 78개 기업이 중소·중견 기업이며, 나머지는 대기업(15개사),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32개사) 등이다.

참여 기업들도 제조업 건설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 외에 정보기술(IT) 및 서비스(14개사), 보건·의료(13개사), 에너지(8개사), 전자상거래 등 유통(10개사)으로 다양하다. 광물자원과 농산물 등 원자재를 수입하는 중소업체 8개사도 포함됐다.

안 수석은 “중동 순방 당시 성과를 거뒀던 현지 기업들과의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도 이번 순방 4개국에서 모두 진행할 예정”이라며 “상담회 참여 기업도 중동 때 58개사보다 많은 86개사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에서 예상되는 경제 성과와 관련, 안 수석은 “자동차·전자 등에 편중된 기존 협력 분야를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에너지 신산업 등으로 다각화해 중?순방으로 일으킨 제2의 중동붐에 이어 우리 경제 영역을 태평양 건너까지 활짝 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순방 4개국의 인구는 2억9000여만명, 국내총생산(GDP)은 3조1000억달러로 각각 중남미 전체 48%, 52%를 차지하고 있다. 4개국 중 칠레 및 페루와는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상태이며 콜롬비아와의 FTA는 국회 비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등을 통해 기존 FTA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새 FTA를 체결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순방 4개국 모두 국가 현대화 정책으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가 증가하는 상황임을 고려, 우리 진출 기업들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