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분 만에 게살수프 만들어
[ 박종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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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로보틱스가 하노버산업기술박람회에서 이날 선보인 요리 로봇은 25분 만에 게살수프를 조리했다. 로봇은 영국 BBC방송의 한 요리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팀 앤더슨의 게살수프 조리법을 똑같이 따랐다. 두 손 모양의 로봇이 재료와 주걱으로 긁은 버터를 냄비에 넣고 수프가 눌어붙지 않도록 저으면서 요리했다. 요리는 로봇이 완성된 수프를 국자로 떠서 접시에 담은 뒤 소스 등을 뿌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몰리 로보틱스는 이번에 공개한 요리 로봇을 더 발전시켜 2017년 1대에 1만파운드(약 1605만원)에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각센서와 인공지능 기능이 더해져야 명실상부한 요리 로봇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의 요리 로봇은 음식 재료가 정확한 장소에 있지 않으면 엉터리 요리를 만들 수밖에 없고, 아직 칼은 쓸 줄 모른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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