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 삼성SDS·제일모직 등 삼성그룹주 '들썩'…왜?

입력 2015-04-15 15:28   수정 2015-04-15 15:28

[ 이민하 기자 ] 투병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관련한 루머가 주식시장에 나돌면서 시가총액 10위권 종목들이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이상급등 현상이 벌어졌다.

15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제일모직은 전날보다 1만4000원(9.96%) 상승한 15만4500원에 마감했다. 삼성에스디에스(SDS) 역시 5.27% 오른 26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11위인 제일모직과 삼성SDS는 이날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장중 제일모직은 거래제한선(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삼성SDS 역시 14% 넘게 급등했다. 두 종목 모두 키움증권 창구를 통한 매도·매수 주문량이 많았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이 회장의 투병 기간이 1년이 다 돼가면서 그룹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확인되지 않은 각종 소문들이 나돌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3.2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 지분도 11.25% 가지고 있다.

이에 제일모직과 삼성SDS뿐 아니라 삼성그룹 지배구조개편에 관련한 종목들은 일제히 들썩거렸다.

삼성물산도 10%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가 상승폭을 절반 이상 반납, 4.26% 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는 장중 3% 이상 급락했다가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면서 전날보다 1.90% 하락 마감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 관련주로 꼽히는 코아로직 STS반도체 휘닉스소재 등도 모두 크게 출렁였다. STS반도체와 휘닉스소재는 각각 10~11% 상승세를 보이다가 상승폭을 축소, 3~4%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아로직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 측은 이 회장의 건강과 관련해 "이 회장의 건강은 기존과 변함이 없는 상황"이라며 신상의 변동은 없다고 재차 밝혔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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