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 10위, 11위인 제일모직과 삼성SDS는 이날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장중 제일모직은 거래제한선(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삼성SDS 역시 14% 넘게 급등했다. 두 종목 모두 키움증권 창구를 통한 매도·매수 주문량이 많았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이 회장의 투병 기간이 1년이 다 돼가면서 그룹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확인되지 않은 각종 소문들이 나돌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3.2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 지분도 11.25% 가지고 있다.
이에 제일모직과 삼성SDS뿐 아니라 삼성그룹 지배구조개편에 관련한 종목들은 일제히 들썩거렸다.
삼성물산도 10%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가 상승폭을 절반 이상 반납, 4.26% 상승한 채로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는 장중 3% 이상 급락했다가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면서 전날보다 1.90% 하락 마감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 관련주로 꼽히는 코아로직 STS반도체 휘닉스소재 등도 모두 크게 출렁였다. STS반도체와 휘닉스소재는 각각 10~11% 상승세를 보이다가 상승폭을 축소, 3~4%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아로직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 측은 이 회장의 건강과 관련해 "이 회장의 건강은 기존과 변함이 없는 상황"이라며 신상의 변동은 없다고 재차 밝혔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안심전환대출 '무용지물'…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돌파구'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20%돌파! 역대 최고기록 갱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