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 회원국 57개 국 확정 … G7 중 4개국 참여

입력 2015-04-15 16:54  

[ 최인한 기자 ]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57개 국이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했다.

중국 재정부는 스웨덴,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제르바이잔,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폴란드 등 7개국이 AIIB 창립 회원국 자격을 얻었다고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AIIB 창립 회원국은 57개로 증가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창립 회원국은 지분율 배정 등 AIIB 운영규정을 만드는데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마감 시한인 3월31일 이후 가입을 신청한 국가들은 일반 회원국으로 발언권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창립 회원국에는 주요 20개국(G20) 중 13개국이, 주요 7개국(G7)에서 미국, 일본, 캐나다를 제외한 4개국이 포함됐다.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브루나이, 캄보디아, 네팔,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몰디브, 호주, 뉴질랜드 등이 포함됐다.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조지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들도 들어갔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요르단, 오만,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이 참여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스위스, 덴마크, 핀란드, 러시아, 터키, 네덜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몰타 등 유럽국들도 이름을 올렸다.

남미 지역에선 브라질만 창립회원국 지위를 얻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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