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세월호 측면서 통째로 인양 가능"

입력 2015-04-15 18:04  

외부 전문가들도 세월호를 누운 모양 그대로 통째로 인양하는 방식에 대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해양수산부 산하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TF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문회의를 두시간 반 동안 비공개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선·잠수·장비·조사·법률·보험 분야 및 인양업체 관계자 등 13명의 외부 전문가와 그동안 기술 검토 TF에 참여한 민간 전문가 18명이 참석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외부 전문가들은 세월호의 우측면에 구멍을 뚫어 와이어를 연결, 두 대의 해상크레인으로 3m 들어올려 수심 30m 지점으로 옮기고나서 플로팅독에 올려 인양하는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두 대의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장비 운용에는 충분한 경험과 기술, 첨단제어장치 등이 갖춰져 있어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

조선업체 관계자는 "세월호를 크레인으로 3m 들어 올리는데 성공하면, 예인선을 동원해 수심 30m 지점까지 두 시간 안에 옮기는 게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호의 우측면에 구멍을 뚫어 선내 93개의 인양점을 연결하는 작업에 우려를 나타냈다.

세월호가 침몰한 맹골수도의 빠른 유속을 감안했을 때 잠수사들이 구멍을 뚫어 와이어를 연결하는데 장시간이 걸릴 수 있고, 특히 93개의 와이어가 꼬일 수 있다.

기상이 악화되면 장비들을 철수시켰다가 재작업을 해야 하는 문제도 부각됐다.

잠수분야 전문가들은 인양점 1개당 4명의 잠수사를 투입해 3∼4일 정도 걸린다는 데 동의했다.

코리아살베지와 팔팔수중개발 등 인양업체 참석자들은 인양 결정시 업체 선정방안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해수부는 자문회의 결과 등을 종합한 최종 기술검토보고서를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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