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한국을 빛낸 브랜드가 이젠 글로벌 대표브랜드다

입력 2015-04-16 07:1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10주년


[ 김정훈 기자 ]
2006년 제정돼 1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Korea Master Brand Awards)의 지난 10년은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대표브랜드를 발굴해 응원하고 함께 해온 시간이었다. 대표브랜드들은 글로벌 경쟁의 치열한 환경과 역경의 저성장 기조에도 불굴의 의지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소비자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한국은 4년 연속 무역 규모 1조달러를 달성했다. 또 중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세계 3위의 경제영토를 확보해 경제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이 그리는 앞으로의 10년은 더 많은 한국 브랜드들이 국경을 넘어 세계를 호령하고 세계인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다. 나아가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눈부신 성장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는 모습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브랜드가 해외시장에서도 우수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리아 브랜드에 대한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은 해당 분야 1등 브랜드를 만들어낸 각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한경닷컴 iMBC 동아닷컴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경제신문 동아일보가 후원하는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행사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발굴해 객관적인 경쟁력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올해는 사전 기초조사와 소비자 설문, 전문가 인증심사 과정 등을 통해 수상 브랜드를 선정했다. 1월28일부터 2월11일까지 15일간 267개 부문의 146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초 상기도 △보조 인지도 △차별화 △신뢰도 △리더십 △품질 △충성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16세 이상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총 7만317명이 참여해 336만4815건의 높은 조사건수를 기록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증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기업체 31개, 지방자치단체 27개, 공공기관 2 개 브랜드가 뽑혔다.


순위에 오른 브랜드를 보면 100세까지 사는 장수 시대를 맞아 종근당건강, 그린알로에 등의 건강기능 식품이 대표 브랜드 목록에 올랐다. 장수 브랜드인 댕기머리(탈모방지 한방샴푸), 트라스트패취(관절염 치료제), 여명808(숙취해소음료) 등도 대표 브랜드 자리를 꿰찼다.

지방특산물 부문에서는 의성마늘, 청송사과, 영덕대게, 하동매실 등이 대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고창 복분자선연, 진안홍삼, 영동와인 등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특산물 브랜드로 꼽혔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울진군, 완도군, 단양군, 칠곡군 등이 선정됐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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