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신문들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사고 이후 한국 사회의 대응을 비판적으로 소개하는데 상당한 지면을 할애했다.
아사히신문은 "유족의 슬픔은 치유되지 않은 채, 진상 규명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며 "안전한 사회로 가는 길은 멀다"고 적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정부는 사고 후 사회 전체의 안전 대책을 내놓았지만 교통기관이나 공공장소에서의 사고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 지하철 열차 충돌, 판교 환풍구 붕괴 추락 등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에서 터진 각종 안전사고와 지난 14일 히로시마공항서 발생한 아시아나기 활주로 이탈사고 등을 사례로 들었다.
중국 언론들도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한국의 추모 분위기를 비중있게 전했다.
온라인 뉴스사이트 국제재선은 "사고 발생 후 꼭 1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 재난이 가져온 그림자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며 "희생자 유족들은 아직도 가족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의 사고 대응과 원인규명 조사, 배상 등에도 강한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15일 한국인 10명 중 9명이 세월호 참사 이후 공공 안전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는 최근 여론조사를 소개하면서 "한국인들은 세월호 참사 대응에서 나타난 정부의 책임감 결여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11일자 기사에서 세월호 침몰 1주기를 조명했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 역시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 때문에 독립적인 조사기구의 출범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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