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폴리텍대는 경기북부캠퍼스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지로 파주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앞서 두 기관은 지난 10일까지 파주, 가평, 고양, 의정부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유치 신청을 받았으며 제안서를 낸 고양시와 파주시 2곳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점검 등 심사를 벌였다.
파주시는 산업단지 19곳에 3800여개 기업이 있는 기업도시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도와 폴리텍대는 경기북부 지역의 경우 인구가 320만 명에 달하지만 폴리텍대학이 단 한 곳도 없어 캠퍼스 건립을 적극 추진해 왔다.
경기북부 캠퍼스는 반환 미군기지 캠프 에드워드에 조성된다. 2016년 공사를 시작해 2018년 개교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북부 캠퍼스에는 8개 학과에 440명의 신입생이 입학하며 산업체 위탁교육 등 연간 1000여명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이 진행된다.
시는 폴리텍대학 유치로 658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36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328명의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폴리텍대학에서 양성된 인재를 지역 기업에서 흡수, 인력수급의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2∼3년제 전문대학)으로 전국에 8개 대학 34개 캠퍼스가 조성돼 있다. 연간 모집인원은 모두 7700명이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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