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체면 살린 포스코에너지

입력 2015-04-16 16:21   수정 2015-04-16 16:56

15일 1000억 회사채 수요예측에 1100억 ‘사자’
1100억으로 증액



이 기사는 04월16일(14: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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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가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100억원을 끌어모았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가 1000억원 규모의 7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실시한 수요예측에 1100억원이 몰렸다. 포스코에너지는 이 같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 채권 발행 규모를 110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리는 KIS채권평가 등 채권 평가사들이 시가로 평가한 신용등급 ‘AA+’ 회사채 금리 평균에 0.14%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현재 ‘AA+’ 회사채 금리 평균(연 2.26%)을 적용하면 연 2.4%다.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AA+’인 신용등급이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0일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포스코에너지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신용등급 하락 위험에도 불구, 수요예측에서 모집 금액을 다 채우는 데 성공하면서 ‘우량 등급’의 체면을 살렸다”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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