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도, 정책도...숨죽인 '재보궐선거' 첫날

입력 2015-04-16 18:37   수정 2015-04-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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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성남시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의원실제공
<p>'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16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지만 세월호 1년과 맞물려 차분하게 진행됐다.</p>

<p>여야 지도부 및 각 후보자들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안산 분향소를 방문하는 등 세월호 추모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했다.</p>

<p>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성남 중원구를 찾아 첫 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이후 유승민 원내대표와 함께 안산 분향소의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에 참석하고, 광주로 향하는 유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p>

<p>서울 관악을 오신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방문했다. 광주 서구'을'에 공식 등록한 정승 후보는 세월호 광주 시민분향소를 방문하면서 선거 첫날 공식일정을 시작했다.</p>

▲ 재보선 선거운동 지원을 위해 강화를 찾아 연설하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의원실제공
<p>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도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오전 안산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문 대표는 오후 성남 중원에서 상인들을 만나고, 인천서ㆍ강화'을' 지역을 방문해 후보들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선거 첫날 은 최대한 조용한 분위기에서 선거 관계자들을 독려할 것으로 알려졌다.</p>

<p>새정치연합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라는 상징성도 중요하지만 세월호 참사 1주년임을 감안해 마이크도 잡지 말고 로고송도 틀지말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p>

<p>새정치연합 후보들은 한 발 더 나가 하루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한 정태호 후보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1인 시위' 등 추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공식선거운동을 17일로 미루는 결단을 했다. 나머지 후보 3명도 지역 내 분향소를 찾아 조문 후 조용한 선거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p>

<p>문재인 대표도 17일 관악구에서 선거대책회의를 주제하고 본격적인 선거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한상오 기자 hanso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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