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분양 경쟁…다시 등장한 '중도금 무이자'

입력 2015-04-16 21:08  

부동산 프리즘


[ 홍선표 기자 ]
전국적으로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회사들이 중도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등 청약자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마케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4월 분양 물량만 7만6000여가구에 달할 정도로 치열해진 분양 경쟁과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나타난 전략이다.

주로 미분양 단지 위주로 시행되던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초기부터 선보이는 단지들도 있다. 현대건설이 이달 서울 응암동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중도금에 대한 무이자 대출을 내걸었다. 지하 4층~지상 19층, 13개동 규모로 521가구(전용면적 59~84㎡)가 일반 분양된다. KB부동산신탁이 이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선보이는 ‘레이크포레 수지’(전용면적 84~123㎡, 235가구)도 이자 없이 중도금을 대출해주고 있다. 16일과 17일에 각각 1·2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현대건설의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도 84A형(284가구)에 대해 1~4회차 중도금 이자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호반건설이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분양 중인 ‘의정부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전용면적 84㎡, 1567가구)는 중도금 대출 이자를 후불로 받고 있다. 중도금은 아파트 총분양가의 60% 수준이다. 나머지 40% 중 10~20%는 계약금, 20~30%는 잔금이다.

한 중견 주택업체 대표는 “분양시장이 살아났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분양에 나서면서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의 혜택을 처음부터 내거는 곳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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