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과 김은아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전국 어디서나 채널 19번) 가상결혼 버라이어티 <애정통일 남남북녀>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최근 아내와 함께 홍대 주변을 찾은 양준혁은 “여기서 길거리 공연을 할거야”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남편과의 즐거운 데이트를 기대했던 아내 김은아는 화들짝 놀라 괴성을 지르며 “말도 안된다”고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양준혁은 “앞으로 음반도 내야하니 담력을 키워서 울렁증을 없애야 한다”고 아내를 설득하며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겨우 길거리 공연이 시작됐지만 무반주에 노래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김은아는 제대로 노래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양준혁이 즉석에서 기타를 맨 한 청년을 섭외해 기타 연주를 부탁하며 아내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섰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의 첫 번째 길거리 공연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양준혁은 “창피한 것은 한 순간이다. 실수를 하더라도 계속해서 노래를 불러야 한다”며 아내에게 용기를 북돋웠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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