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벤처신화 1호' 팬택, 매각 입찰에 3곳 참여…회생 가닥?

입력 2015-04-17 16:41   수정 2015-04-17 16:59

팬택, 매각 입찰 인수의향서 3곳 제출…'제조업 벤처신화 1호' 기사회생하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팬택의 공개매각을 위한 입찰에 3곳의 투자자가 참가했다. 지난해 11월 공개매각에 실패하면서 청산 문턱까지 떠밀린 팬택에 회생 가능성이 생겼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7일 오후 3시까지 팬택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3곳이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법원과 채권단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팬택을 인수할 만한 조건을 갖췄는지 등을 확인하는 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팬택은 지난해 11월 1차 공개 매각 시도가 불발됐다. 이후 올해 초 미국 자산운용사 원밸류애셋과 단독으로 수의계약을 추진했으나 중단된 후 재차 공개 매각이 진행됐다. 이번에 법원이 재차 공개매각에 나서면서 법원은 매각주관사로 기존 삼정KPMG 외에 KDB대우증권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 예비입찰로 '제조업 벤처신화 1호'인 팬택이 사형 선고를 피할 수 있을 지 주목되낟.

팬택은 국내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1991년 설립됐다. 한때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까지 오르며 창업주인 박병엽 전 부회장은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렸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세가 기울었다. 삼성전자, 애플 등 기존 사업자들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버티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팬택은 결국 지난해 3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거쳐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에 팬택은 2013년 8월부터 과장급 이상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10∼35%를 회사에 반납했고 12월부터는 전 직원이 급여의 20%를 자진해 내놨다. 유급 휴직에 들어간 임직원도 전체 1500여 명 가운데 절반 수준인 약 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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