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무 예비역 '주한미군 동문회' 만든다

입력 2015-04-17 20:57  

역대 주한 미군 사령관 5명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저에 모였다. ‘주한미군 예비역 장병협회(KODVA)’(가칭) 창설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6·25전쟁 이후 한국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는 예비역이 주축이 된 일종의 ‘주한미군 동문회’를 만든다는 취지다.

안호영 주미대사가 초청한 준비모임에는 로버트 세네월드, 존 틸럴리, 리언 러포트, 월터 샤프, 제임스 서먼 등 전직 주한 미군 사령관 5명이 참석했다.

샤프 전 사령관은 특파원들과 만나 “6·25전쟁 이후 한국에 복무하며 한·미동맹을 최강의 동맹으로 만드는 데 이바지한 장병들을 기억하고 명예롭게 받드는 것이 이 협회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6·25전쟁 이후 한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미군은 3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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