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4·19 정부기념식 불참… 與 "정치적 이용 안돼"

입력 2015-04-19 15:07   수정 2015-04-19 15:10

새정치민주연합이 4·19 혁명 정부 기념식에 불참하며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새누리당은 "4·19 정신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문재인 대표 등 야당 지도부는 19일 정부 주최 행사에 2시간 앞서 4·19 국립묘지를 별도 참배한 뒤 공식 기념식엔 불참했다. 이 총리의 참석을 의식한 '보이콧'이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부패 의혹과 거짓말로 만신창이가 된 총리가 앞에 나서 반(反) 부정부패, 민주주의 항쟁인 4·19 정신을 이어받자고 연설한 것은 4.19 민주 영령에 대한 모독"이라고 논평했다.

문 대표 측은 "정부 기념식은 사실상 이 총리가 주관하는 행사"라며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시점에서 총리의 업무 수행을 인정할 수 없다"고 불참 이유를 전했다.

반면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예년과 다름없이 오전 10시 4·19 국립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4·19 정신을 '성완종 파문'과 연결 짓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야당이 4·19 정신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새정치연합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아?구체적으로 밝혀진 사실이 없는데도 이 총리의 사퇴론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부재중인 상황에서 총리가 물러나면 국정 공백이 불가피하다. 대통령이 순방 이후 결정하겠다고 한 만큼 믿고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