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S 프리미엄도 7%P 급등
[ 박종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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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17일 기준 그리스의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25%포인트 오른 연 25.74%로 집계됐다. 석 달 전(연 11.61%)보다 두 배 이상 급등한 수치다. 17일 종가 기준으로 그리스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에 붙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402.63bp(1bp=0.01%포인트)를 나타냈다. 이날 하루에만 755.45bp가 폭등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 등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커질수록 디폴트 위험도 커진다는 의미다.
그리스의 안정성 지표가 급격하게 추락한 이유는 트로이카와의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로이카는 노동시장 유연화와 연금 개혁을 강하게 주 洋構?있지만 급진좌파가 집권한 그리스는 오히려 노동시장 보호와 기초 연금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그리스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현재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협상 시한은 오는 24일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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