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B급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쇼핑몰이 뜨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인 떠리몰과 임박몰, 이유몰은 유통기한이 다가오는 제품이나 흠집난 제품 등을 모아 할인판매 하는 곳으로 대중들에게 점점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B급 상품` 쇼핑몰의 인기 비결은 바로 가격 경쟁력이다. 떠리몰의 경우 유통기한이 40%남은 식품을 30~7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떠리몰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음료 제품인 만큼 기한을 확대 표기하고 붉은색으로 강조해 표시하고, 세균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히며 유통기한에 대한 안전성도 문제 없다고 전했다.
떠리몰 등 유통기한 임박 상품 쇼핑몰에서는 화장품, 식품, 건강기능 식품 등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어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자취 대학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B급 상품` 쇼핑몰은 홈페이지에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을 말하지는 않는다고 밝히며 유통기한 보다는 소비기한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을 먹어도 건강상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소비 최종시한으로 유통기한보다 길다.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은 대부분 소비기한 표시제도를 시행하거나 유통기한과 병행 표기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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