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혁의'후강퉁 완전정복'<15> 괴리율 높은 홍콩 H시장 관심 가질만

입력 2015-04-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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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시장은 크게 3개로 구분된다. 본토의 상하이시장과 선전시장, 그리고 홍콩 H시장이다. 후강퉁 이전에는 외국인이 중국 본토시장에 투자할 수 없었다. 이에 많은 기업이 중국 본토에 회사가 있더라도 외국인 자금이 모여 있는 H시장에 상장했다. 홍콩 H시장에 상장돼 있는 대부분의 기업은 국유기업이다. 상하이시장, 선전시장에 상장돼 있으면서 동시에 홍콩 H시장에도 상장돼 있는 종목이 많다.

최근 후강퉁 이후 상하이시장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선전시장 역시 올해 개방 기대가 커지면서 꾸준히 올랐다. 반면 홍콩 H시장은 본토시장에 비해 상당기간 소외받았다. 이로 인해 상하이와 홍콩에 동시 상장돼 있는 기업 중에는 같은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주가 차이가 크게 벌어진 종목이 적지 않다.

이 같은 괴리를 이용한 단기적인 투자가 가능해진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최근에는 상하이시장과 홍콩 H시장에 동시 상장된 종목의 괴리가 어느 정도 좁혀졌다. 하지만 선전시장과 홍콩 H시장에 동시 상장된 종목의 괴리는 여전히 크게 벌어져 있다. 일부 종목의 경우엔 주가가 400% 이상 차이가 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론 홍콩 H시장에 상장된 주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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