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모두 도보로 통학 가능해
BRT, GTX 등 교통환경 개선 수혜받는 단지
[ 의정부 = 김하나 기자 ]경기도 의정부가 수도권의 대체 주거지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이나 다른 수도권에서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는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 교통환경이 개선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실수요자들의 요구에 맞춘 새 아파트들이 잇달아 분양되고 있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는 곳이 의정부 민락2지구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년여간(2014년 1월~2015년 3월)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분양된 아파트들(고가 펜트하우스 제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28만원이었다. 위례신도시 하남권역이 3.3㎡당 평균분양가가 173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위례신도시 성남권역이 1725만원, 광교신도시 1568만원, 하남미사강변도시 138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 북부권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요 택지지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경기도 평균이 1228만원이지만, 의정부시 903만원에 불과하다. 김포시(1001만원)나 시흥 목감지구(936만원)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의정부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은 비록 낮은 가격에 분양됐지만 현재 매매시세는 분양가를 웃돌고 있다. 교통환경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주거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면서다.
2013년 대우건설이 공급한 ‘민락 푸르지오’는 민락2지구 첫 민간분양이었지만 미분양에 시달렸다. 이제는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전용면적 62㎡는 최근 프리미엄이 3500만원이 붙은 2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용 74㎡와 84㎡는 각각 2000만원, 2000만~2500만원이 오른 2억8000만원과 3억1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가시화된 교통환경은 도로망이다. 국도3호선 우회도로(의정부시 장암동-동두천시 상패동 26.9km 구간)가 작년 12월 개통돼 운행 중이다. 향후 이 도로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이 추가되면 서울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으로 통하게 된다. 이미 버스정류장 공사도 마친 상태다.
BRT(Bus Rapid Transit)는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린다. 버스전용차선을 통해 도심과 외곽을 급행으로 이동한다. 대표적인 BRT노선은 KTX오송역~세종시~대전 반석역 구간을 비롯해 서울 강서구~청라, 서울 천호~경기 하남 노선 등이 있다. 최근 BRT 노선 부근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은 청약성적이 호조를 보였다.
반도건설이 분양하는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바로 앞에 BRT정류장(도봉산역~민락2지구)이 있다. 의정부 내는 물론 서울을 15분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타당성조사 예정), 구리~포천간 고속도로(2017년 개통예정) 민락IC를 이용하면 서울 동부권 및 경기 동부권으로 쉽게 통하게 된다.
이 밖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진이 본격화되면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남부 방면으로의 이동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민락2지구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택지지구라는 점이다. 정부는 지난해 9·1부동산대책에서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을 폐지하고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공공택지 내 분양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택지지구는 주거시설과 함께 편의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계획도시다. 교육, 녹지, 공공기관 등의 인프라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면서 주거환경이 꾸준히 개선되는 곳이다.
반도건설의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동쪽으로는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민락2지구 체육공원도 가깝다. 민락2지구 민락천 호수가 인접해 일부 단지에서는 호수조망이 가능하다. 어린이야구장과 축구장 등은 이미 운영중이다.
단지 인근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중고가 모두 있다. 송산초등학교는 다소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찻길을 건너지 않고 통학할 수 있다. 송양중학교는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유해환경에 노출될 우려가 적다. 송양고등학교도 멀지 않다.
문을 열고 영업중인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가 가깝다. 아트도서관, 보건소 등도 멀지 않아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소방파출소를 비롯해 공립유치원, 보육종합지원센터 등이 구획되어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산90-2(이마트 의정부점 맞은편)에 있다. 입주는 2017년 10월 예정이다. 1800-1991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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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 GTX 등 교통환경 개선 수혜받는 단지
[ 의정부 = 김하나 기자 ]경기도 의정부가 수도권의 대체 주거지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서울이나 다른 수도권에서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는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 교통환경이 개선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고 있는데다 실수요자들의 요구에 맞춘 새 아파트들이 잇달아 분양되고 있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는 곳이 의정부 민락2지구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년여간(2014년 1월~2015년 3월)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분양된 아파트들(고가 펜트하우스 제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228만원이었다. 위례신도시 하남권역이 3.3㎡당 평균분양가가 173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위례신도시 성남권역이 1725만원, 광교신도시 1568만원, 하남미사강변도시 138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 북부권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요 택지지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경기도 평균이 1228만원이지만, 의정부시 903만원에 불과하다. 김포시(1001만원)나 시흥 목감지구(936만원)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의정부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은 비록 낮은 가격에 분양됐지만 현재 매매시세는 분양가를 웃돌고 있다. 교통환경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주거인프라가 속속 갖춰지면서다.
2013년 대우건설이 공급한 ‘민락 푸르지오’는 민락2지구 첫 민간분양이었지만 미분양에 시달렸다. 이제는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전용면적 62㎡는 최근 프리미엄이 3500만원이 붙은 2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용 74㎡와 84㎡는 각각 2000만원, 2000만~2500만원이 오른 2억8000만원과 3억1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가시화된 교통환경은 도로망이다. 국도3호선 우회도로(의정부시 장암동-동두천시 상패동 26.9km 구간)가 작년 12월 개통돼 운행 중이다. 향후 이 도로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이 추가되면 서울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으로 통하게 된다. 이미 버스정류장 공사도 마친 상태다.
BRT(Bus Rapid Transit)는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린다. 버스전용차선을 통해 도심과 외곽을 급행으로 이동한다. 대표적인 BRT노선은 KTX오송역~세종시~대전 반석역 구간을 비롯해 서울 강서구~청라, 서울 천호~경기 하남 노선 등이 있다. 최근 BRT 노선 부근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은 청약성적이 호조를 보였다.
반도건설이 분양하는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바로 앞에 BRT정류장(도봉산역~민락2지구)이 있다. 의정부 내는 물론 서울을 15분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타당성조사 예정), 구리~포천간 고속도로(2017년 개통예정) 민락IC를 이용하면 서울 동부권 및 경기 동부권으로 쉽게 통하게 된다.
이 밖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진이 본격화되면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남부 방면으로의 이동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민락2지구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택지지구라는 점이다. 정부는 지난해 9·1부동산대책에서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을 폐지하고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공공택지 내 분양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택지지구는 주거시설과 함께 편의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계획도시다. 교육, 녹지, 공공기관 등의 인프라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면서 주거환경이 꾸준히 개선되는 곳이다.
반도건설의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동쪽으로는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민락2지구 체육공원도 가깝다. 민락2지구 민락천 호수가 인접해 일부 단지에서는 호수조망이 가능하다. 어린이야구장과 축구장 등은 이미 운영중이다.
단지 인근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중고가 모두 있다. 송산초등학교는 다소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찻길을 건너지 않고 통학할 수 있다. 송양중학교는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유해환경에 노출될 우려가 적다. 송양고등학교도 멀지 않다.
문을 열고 영업중인 이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가 가깝다. 아트도서관, 보건소 등도 멀지 않아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소방파출소를 비롯해 공립유치원, 보육종합지원센터 등이 구획되어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산90-2(이마트 의정부점 맞은편)에 있다. 입주는 2017년 10월 예정이다. 1800-1991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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