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 14일 국유재산관리기금 워크숍을 개최하고 2014년에 완공된 107건의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예산집행 효율성, 내구성, 공공성, 편의성을 평가해 건축상을 선정했다.
이번 건축상은 총 사업비 100억원 미만, 100억원 이상으로 구분하여 내,외부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확정됐다. 100억원 이상의 건축물 중 ㈜한라에서 시공한 주UAE한국대사관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주UAE한국대사관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전통요소를 가미한 담장과 지붕디자인으로 한국적인 이미지를 부각했다. 업무와 관사의 기능을 합리적으로 분리했고 중동의 기후를 고려한 외피계획이 우수하고 에너지절감 효과를 고려한 건축 노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한라는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 외교단지내 2만1182㎡(약 6408평)의 대지에 청사동, 관저동과 영사동 3개동으로 구성된 주UAE한국대사관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기간은 2013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였다.
한편 지난 2월 3일에는 외교부 관계자와 UAE외교부 장관, 아부다비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관식에서 ㈜한라 최병수 사장은 권해룡 주UAE한국대사로부터 성실시공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긴 감사패를 받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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