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은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달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주변국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 계획과 관련한 외국인 투자설명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이 일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 북한 정부와 조선노동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소개하고 유적과 온천, 호수, 해변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 일대를 6개 지구로 나눠 개발하고 원산지역에서는 해수욕장과 야영장 등을 활용해 수족관 등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마식령지역에는 김 위원장의 지시로 2013년 개장한 스키장과 호텔이 있다. 남북한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금강산지역은 현재의 시설을 보수, 확장하는 한편 관광지대 일대 도로를 개선하거나 신설할 계획이다. 북한은 10년 이상 투자하는 기업에 세금을 감 茸蠻斂?최장 50년간 토지 이용을 허용하는 등의 투자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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