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종합 엔터사 꿈' 위드윈, 배우 이시영 소속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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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바이오싸인 투자 통해 문화콘텐츠 사업 확장 노려
제이와이드는 독자경영


[ 이유정 기자 ] ▶마켓인사이트 4월20일 오전 11시14분

자회사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싸인 투자를 추진 중인 위드윈홀딩스가 연예기획사인 제이와이드컴퍼니를 사들이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위드윈홀딩스는 최근 제이와이드컴퍼니 인수를 완료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중견배우 배종옥, 천호진을 비롯해 이시영, 고준희, 이상윤 등이 소속돼 있다.

위드윈홀딩스는 바이오·문화콘텐츠에 투자하는 신기술금융전문회사 위드윈인베스트먼트를 거느린 지주회사다. 배우 홍종현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위드메이, 배우 현빈 주연의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제작사 에이치이앤엠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제이와이드컴퍼니는 기존 정덕균 대표가 회사를 이끌며 독자경영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 매니지먼트 이외에 드라마 및 영화 제작, 공연 등으로도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위드윈홀딩스는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 추가 인수를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자회사인 위드윈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지난 14일 정유판매 사업을 하는 바이오싸인을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지분투자한다고 밝혔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6월1일이다. 실사후 투자가 확정되면 바이오싸인을 활용해 한류 콘텐츠, 화장품 등 중국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드윈홀딩스 관계자는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위드윈홀딩스가, 바이오싸인은 위드윈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하는 것으로 두 회사의 협력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이오싸인 주가는 이날 2450원으로 마감해 1주일 새 61% 상승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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