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패션그룹형지는 20일 “지난달 문을 연 까스텔바쟉 전국 24개 점포 중 6곳이 누적 매출 1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구 성서점은 개점 첫날인 지난달 20일 매출 1600만원을 올렸고 열흘 만에 7000만원, 한 달 만에 1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달 21일 문을 연 경기 남양주시 덕소점도 첫날 1200만원어치를 팔았고, 최근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이 점포는 4월 매출 목표를 2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부산 녹산점, 진주 정촌점, 목포 하당점, 여수 학동점 등도 개점 한 달 만에 매출 1억원대를 돌파했다.
갓 출범한 브랜드의 매장에서 이처럼 월 1억원이 넘는 매출이 나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승혜 패션그룹형지 상무는 “고급 소재에 팝아트, 아트드로잉 등을 적용해 현대적인 감성을 살린 점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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