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채현기 연구원은 "오는 23일 한국은행에서 발표되는 1분기 GDP 성장률은 0%대에 그치면서 국내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전분기 대비 0.6% 증가는 소폭 웃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분기 민간소비 부진을 설비투자 등 투자부분 개선세와 정부지출 확대 등이 만회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채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더라도 전분기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회복세로 보기 어렵다"며 "중요한 것은 시장 예상치보다 한국은행 전망치에 부합하는 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한국은행이 전망치로 제시한 0.8% 증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심리 및 광공업생산 등 내수경기 회복세가 미약했기 때문이다.
국내 수출 경기 회복세 역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2분기 GDP 성장률도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1% 증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초점이 금융시장의 안정보다 거시경제 리스크로 옮겨졌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올 2분기 GDP 성장률이 한국은행의 전망치를 밑돌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적어도 상반기 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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