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합병 결정은 최대주주뿐만 아니라 양사 주주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이라며 "사업 상승 효과(시너지)와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모두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SK와 SK C&C는 전날 보통주 1:0.74 비율의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 예정일은 오는 8월1일, 신주 상장일은 같은 달 17일이다. 존속회사는 SK C&C이지만 합병법인명은 SK로 변경된다.
공 연구원은 "SK C&C 자사주 600만주(12.0%)와 SK 자사주 1118만주(23.8%)는 오는 27일로 소각될 예정"이라며 "SK C&C가 보유한 SK 지분(31.8%)은 합병법인의 자사주(15.8%)로 남게되고, 최태원 회장과 특수관계인 등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43.4%에서 30.9%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병법인의 적정 가치는 사업가치 19조원(지난해 별도 순이익 기준)과 순자산가치(NAV) 13조6000억원을 반영해 약 33조원 수준"이라며 "현재 합산 시가총액 20조원 대비 약 65%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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