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증시는 그동안의 급등과 과도한 신용거래, 급증한 신규계좌 및 거래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과열 국면이자 기술적 저항 구간에 진입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요국과 상대 비교에서 중국증시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버블을 논할 수준의 가격대는 아니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이어진 중국증시 반등은 '과도한 저평가 시장이 적정 수준의 저평사 시장'으로 회귀했다는 평가가 적절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의 주가지수는 7년 만에 최고치이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여전히 역사적 고점을 밑돌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 17일 기준 상하이종합지수의 19.2배 PER(주가수익비율)은 2009년 최고치 34.5배의 57%에 불과하다는 것.
현재 주당순익(EPS)에 2009년 PER 최고치를 적용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7700포인트, 2009년 평균 25.6배를 적용하면 5721포인트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버블 여부를 판단할 때에는 객관적 잣대인 밸류에이션이 적용돼야 하는 만큼 현수준의 주가지수는 버블 우려를 논할 시점은 아니다"며 "상하이종합지수가 기술적 조정 가능 구간에 도달했지만 단기 조정 이후 추세적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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