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 C&C는 이번 합볍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SK C&C는 빅데이터, 사물기반인터넷(IoT),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미래 ICT를 선도할 사업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SK는 우수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성장동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투자와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을 위한 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고, 사업지주회사로서 그룹차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합병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합병법인의 자회사와 사업 가치를 나눠보면 자회사 가치는 16조원으로 추정되고, 현 주가 대비 사업가치는 1조4800억원(주가수익비율 14.7배)에 불과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모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중고차 사업 해외진출, 홍하이 그룹과의 조인트벤처(JV) 설립 이후 중화권 매출 증가 등 본격적으로 해외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또 '옥상옥' 지배구조를 벗어나게 돼 자회사의 가치가 정상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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