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고위 관계자는 21일 "화장품 사업 진출을 위해 화장품의 생산에서 패키징까지 담당할 수 있는 여러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합작사 설립을 포함해 화장품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회사에 지분투자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사업 진출이 확정될 경우 중화권 역직구쇼핑몰인 판다코리아닷컴이 주요 판매처 중 하나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키이스트는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 등과 함께 판다코리아닷컴 지분 약 3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판다코리아의 주요 고객이 중국인들인 만큼 중국 수요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판다코리아는 전날 중국 최대 카드사인 '은련카드(유니온페이)'의 온라인쇼핑몰에 한국 제품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은련몰 한국관'을 운영하는 차이나웨이는 은련몰 한국관에 판다코리아의 단독숍을 열어주기로 했다. 은련몰은 8억명에 달하는 은련카드 회원들을 위한 온라인쇼핑몰이다.
키이스트 고위 관계자는 "은련몰에서는 은련카드의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어, 회원들의 소비가 활성화돼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과 동대문에 판다코리아 오프라인 매장도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키이스트와 판다코리아는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15 국제전자상거래 혁신어워드'에서 국제부문 대상에 해당하는 금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국제전자상거래혁신협회(IECIA)가 주최한 이 시상식은, 중국에서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업체 중 혁신적인 성과를 낸 기업에 수여한다.
두 회사는 한류스타와 전자상거래를 접목한 '엔터-커머스' 사업모델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한류스타 김수현의 특별상품전 등을 기획해 수백만명의 중국 소비자들을 판다코리아 쇼핑몰로 유입시킨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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