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1주년을 잊지 않고 물심(物心) 양면으로 도운 이들이 있다. 바로 김정호-문태식-김창근-정욱 등 한게임 1세대 4인방이다. 이들은 3월 18일 개인 자격으로 재단에 1년 맞아 기부금 2억 5000억원을 약정했다.</p> <p>이미 보도자료가 나왔으니 내용보다 그의 소감을 들어볼 차례다. "1년간 재단을 이끌어오면서 기부가 생각보다 실제로 많지 않았다. 그런데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문태식 마음골프 대표, 김창근 전 조이맥스 대표, 정욱 넵튠 대표가 모여 '열심히 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우리 대신 해줘 고맙다'는 의미로 문 대표 1억원 포함, 각각 5000만원을 개인 자격으로 기부를 해주었다. 조금 슬럼프에 빠져 있었는데 옛동료의 응원이 힘이 샘솟았다. 역시 의리 있는 한게임 출신들이다."</p> <p>
한게임 1세대 정욱-남궁훈-김창근-김정호. 아래 사진 왼쪽 아래 두번째 문태식 대표 |
'힘내라 게임人상'은 상금에다 게임디자인 등을 지원하면서 출시에 도움이 준다. 여기에다 게임인재단은 단순투자에서 성공까지 욕심을 위해 '게임人 펀드'도 조성했다.</p> <p>남궁훈 이사장은 "지난해 7월부터 본격 가동 중인 ''네이버 한국투자 힘내라! 게임人 펀드(이하 게임인 펀드)'는 선배 게임인들이 후배 스타트업 게임인을 지원하는 게임인 선 순환 기부 문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게임 산업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게임업계 1세대를 중심으로 조성된 100억 원 규모의 펀드"이라고 소개했다.</p> <p>
게임인재단은 1년간 수많은 사회와 소통해왔다. 그렇다면 새로운 1년은 어떤 방향을 잡았을까.</p> <p>남궁 이사장은 "1년은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내부 결속과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올해에는 애써 외면해왔던 사회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며 "나쁜 법은 제대로 지적하고, 장점은 꾸준히 제대로 알리는 것을 하겠다. 방어적으로 대응을 하는 것은 이미 만들어놓은 프레임에 끌려가 소모적이 될 수 있다. 재단은 공격적으로 자세로 지속적으로 사회에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p> <p>물론 사회에 얘기할 거리가 중요하다. 그는 "가령 왜 게임이 좋으냐라는 질문을 해도 정리가 안되어 있다. 요약본이라도 없다. 술술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이라도 만들어야 한다"며 "'나도 게임인입니다'라는 영상 프로젝트 UCC이나 학부모와 구직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취업 1차면접 통과 기획도 '입사'타이틀을 걸었다"고 말했다.</p> <p>그는 "학부모에게 미래에 취업을 하려면 게임을 알아야 한다. 인터넷 모르는 것과 같다. 삶의 일부이자 산업의 핵심요소라는 점을 강조하면 고개를 끄덕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아프리카TV나 온게임넷에 '나도 게임인입니다'를 동영상을 노출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p> <p>
'나도 게임인입니다!-겜밍아웃' 캠페인 UCC 공모전 수상자들. |
</p> <p>한살배기를 넘어 더 훌쩍 큰 게임인재단. '은혜는 갚는 것이 아니라 베푼다'는 남궁 이사장의 길 안내를 따라 용기를 갖고 사회과 소통하는 큰 걸음을 시작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p>
2013.11 ~ (現)게임인재단 이사장
2012.03 ~ 2013.06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대표
2010.01 CJ E&M 등기이사
2009.12 CJ인터넷 대표이사
2007.08 ~ 2008.09NHN USA 대표이사
2007 ~ 2007.08NHN USA COO
2006 ~ 2007NHN 한국 게임 총괄
2002 ~ 2006NHN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장
2000 ~ 2001NHN 인도네시아 법인 총괄
1999 ~ 2000한게임 커뮤니케이션 사업 부장
1997 ~ 1998삼성SDS 유니텔 기획 및 마케팅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졸업</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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