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용욱 연구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보유 주식 중 약 4%(약 2200만주)를 올 하반기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현재 주가로 환산해 보면 3000억원을 웃도는 규모"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주가는 이같은 소식에 전날 3% 하락했다.
구 연구원은 "현재 기획재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보통주 51.5%인데, 여기서 4% 정도의 지분을 매각할 경우 지분은 47.5%로 하락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이 3.4%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정부 보유 실질 지분은 50%를 소폭 상회하게 된다"고 했다.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면 향후 추가적인 지분 매각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판단이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수급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기업은행의 실적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보여 수급 부담에 의한 주가 하락시 저점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기업가치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500원도 유지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강연회]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투자비법 강연회 (여의도_5.14)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40%육박! '10억으로 4억 벌었다'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