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1포인트(0.55%) 오른 2156.60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엇갈린 기업 실적과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에 혼조 마감했다.
이날 미국 증시 하락 부담에도 2140 중반에서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이후 오름폭을 키워가며 장 중 2150선을 돌파했다. 현재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150선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거래일째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외치며 홀로 232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48억원, 9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122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 SK텔레콤 제일모직 등은 내림세인 반면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더 많다. 철강금속 은행 섬유의복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1분기 깜짝 호실적을 발표한 대림산업이 이틀째 3% 강세다. 한진칼은 정석기업과의 합병 기대감에 1% 상승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가 실적 부진 여파에 2% 하락하고 있으며, 신원은 오너 탈세혐의 고발 소식에 12% 넘게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년4개월만에 장 중 720선을 탈환하고 현재는 오름폭을 다소 낮춘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07포인트(0.71%) 오른 719.5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48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0억원, 12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로메드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의 미국 임상 3상 시험 승인에 11% 넘게 뛰었다. 리젠은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9% 급등하고 있다. 서울옥션도 깜짝 호실적에 2%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0원(0.06%) 상승한 108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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