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코스닥에 무슨 일이…

입력 2015-04-22 20:55  

720돌파→내츄럴엔도텍 '쇼크'→ 테마주 무더기 급락→45P 출렁
불안심리 드러나



[ 김동욱 / 이고운 기자 ] 올 들어 쉼 없이 30% 넘게 급등한 코스닥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하루였다. 코스닥지수는 22일 장중 최고치와 최저치 차이가 45포인트나 벌어질 정도로 크게 출렁였다. 장 초반 7년4개월 만에 지수 720선을 돌파했지만 오후 한때 5.39% 폭락하는 등 전형적인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18포인트(1.56%) 하락한 703.34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4.37포인트 오른 718.87로 기세 좋게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50분 전일 대비 0.85% 상승한 720.56까지 치솟았다. 시장이 급변하기 시작한 것은 오후 1시30분께. 갑작스럽게 수직낙하한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58분 700선이 무너진 뒤 오후 2시8분 675.95까지 추락했다.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지수 700선은 사수했지만 투자자들은 혼란에 휩싸였다.

이날 장중 폭락을 촉발한 것은 코스닥시장의 대형 바이오업체 내츄럴엔도텍이었다. ‘가짜 백수오(건강기능식품)’ 제품 판매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자 시장 전체가 투탭釋커?휘청거렸다. ‘거품 붕괴’ 신호가 아니냐는 공포심리가 시장에 번지면서 코스닥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대표 성장 테마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경남제약(-14.61%)과 솔고바이오(-9.75%) 등 바이오·제약주와 핀테크 관련주인 KG모빌리언스(-9.03%),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뒷받침 없이 유동성과 성장에 대한 기대만으로 급등한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일부 기업의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해석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밀어올린 지수이기 때문에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김동욱/이고운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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