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없던 "언니, 저 맘에 안 들죠"…결국 '광희 식스맨 반대서명'으로 부메랑

입력 2015-04-23 06:02   수정 2016-10-27 23:17


예원 '반말 논란'·장동민 하차 잡음…'광희 식스맨 반대서명'으로 돌아와

MBC '무한도전'의 식스맨으로 합류하게 된 광희가 암초를 만났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광희의 무한도전 식스맨을 반대한다'는 서명이 빗발친 것이다.

이른바 '광희 식스맨 반대서명'은 광희가 '무한도전'의 식스맨으로 합류하게 된 직후부터 시작될 조짐을 보이더니 지난 18일부터는 본격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났다.

같은 주제로 진행된 복수의 서명 가운데에는 수천 명이 화력을 집결한 서명도 있어 눈길을 끈다. '광희 식스맨 반대서명'과는 반대로 '찬성서명'또한 23일 오전 5시 기준 7500여명이 서명했다.

'광희 식스맨 반대서명'은 장동민의 식스맨 후보 하차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누리꾼들은 장동민의 과거 발언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과정에서 광희 소속사 측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개입 여부를 떠나서 가장 강력했던 식스맨 후보 장동민의 하차가 결과적으론 광희에게 역풍을 불러온 셈이다.

또한 이태임과 욕설·반말 논란을 일으켰던 예원이 광희와 같은 소속사라는 점도 작용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예원은 온 국민을 속이고도 아직 사과 한마디 없이 뻔뻔하게 나온다"며 "이 모든 걸 방치하는 소속사에 속한 광희의 인성도 뻔할 것"이라는 억측을 펴면서 까지 광희의 식스맨 반대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여기에 편승해 광희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까지 마치 사실처럼 퍼지고 있다.

이에 광희를 받아들인 '무한도전' 제잔진도 입을 열었다. '무한도전' 측은 "광희가 잘 정착해야 할 것"이라며 "웃자고 하는 일에 너무 잣대를 대지 않았으면 한다. 너그럽게 봐준다면 광희도 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희의 식스맨 반대서명과 관련해 누리꾼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광희의 식스맨 합류를 반대하는 이들은 "광희 반대서명, 시청자들의 의견이 안 보이나요?", "광희 반대서명, 끝까지 할 겁니다"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고, 광희의 식스맨 합류를 찬성하는 이들은 "광희 식스맨 반대서명이 끝날 때까지 찬성서명 할 겁니다", "광희 파이팅" 등으로 맞불을 놓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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