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 엑소 탈퇴 요구한 父 "아들 데뷔 3년만에 만신창이" 무슨일?

입력 2015-04-23 06:30   수정 2015-04-23 09:59

김여진의 담담하고 차분한 악역연기가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4회에서는 김개시(김여진 분)가 본격적으로 광해를 위해 일을 꾸미는 모습이 방송되며 극 초반부터 긴장감을 조성했다.

특히, 이날 김개시 역을 맡은 김여진의 연기는 특유의 담담한 말투와 어두운 분위기가 완벽히 어우러지며 극에 긴장감을 더해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김개시는 광해를 위해 악행을 자행했다. 인목대비를 폐서인으로 만들고자 한 것. 김개시는 어두운 밤 은밀하게 나인을 시켜 의인왕후(선조의 첫 번째 왕비)의 능에 저주의 물건을 묻으며 극의 긴장감을 드높였다.

이어 김개시는 이 일을 실행한 나인에게 따뜻한 청주를 건내며 친절함을 내비쳤지만 그것은 친절함이 아닌 독이 든 청주였다. 김개시는 자신이 건낸 청주를 마시고 피를 토하는 나인 옆에서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이어나가 섬뜩함을 두 배로 만들었다. 이어 죽어가는 나인을 그저 지긋이 바라보는 김개시의 악역 연기는 공포감을 자아내며 극을 더 쫄깃하게 만들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쾅이게 만들었다.

이어 김개시는 나인을 독살한 뒤 완벽히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초가집을 태우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철저하게 준비 된 그녀의 잔인함은 간담을 서늘하?만들었다. 이에 김개시가 앞으로 보여줄 섬뜩한 악역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 '화정'은 매주 월,화 밤 10시에 MBC를 통해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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