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최고경영자] 문구산업 한단계 도약시킨 '디자인 경영'

입력 2015-04-23 07:01  

모닝글로리


[ 임근호 기자 ] 1981년 설립된 종합문구회사 모닝글로리는 ‘상품을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 목표다. 사무용품, 필기용품, 학용품 등 20여개 상품군에서 3000여개 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연간 매출은 470억원이다.

모닝글로리의 힘은 1996년 세운 디자인연구소에서 나온다. 그때까지 국내 문구산업은 상대적으로 척박했다. 단순히 아이들 문구용품을 만드는 것이란 인식이 강했고, 기능이나 디자인에 있어선 외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때 모닝글로리가 품질과 디자인 경영을 내세우며 국내 문구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

모닝글로리는 ‘디자인으로 승부를 건다’는 디자인 지상주의를 내세운다. 그 가운데 가장 독특한 제도가 ‘1인 전담 시스템’이다. 자신이 기획한 상품에 대해서는 시장 조사부터 완제품 출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전담하고 책임지는 제도다.

덕분에 디자이너의 기획 의도가 생산 과정에서 왜곡되는 일을 막을 수 있었다. 제품 하나도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만들게 됐다. 모닝글로리는 또 품질관리팀을 대표이사 직속 부서로 두고 품질 관리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노력도 모닝글로리의 인기 비결이다. 소비자와의 소통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트렌드와 디자인을 제품에 반영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문구용품과 사무용품을 만들어 보는 ‘YIP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과 중학생 20명, 고등학생 20명, 일반인 20명으로 이뤄진 ‘모닝글로리 공식 서포터즈’가 그런 활동이다.

2010년 출시된 ‘쓰기 편한 SP 노트 시리즈’가 서포터즈의 제안을 받아 만들어진 상품이다. 기존 스프링노트는 필기할 때 손이 걸려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어, 스프링의 중간 부분을 없앤 제품이다.

2009년 출시된 마하펜은 15일 만에 30만개, 3년 동안 1000만개가 팔리며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필기구 중 ‘최단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갖고 있다. 모닝글로리의 디자인 능력과 소비자와의 소통 능력이 결합하면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강연회]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투자비법 강연회 (여의도_5.14)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40%육박! '10억으로 4억 벌었다'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袖湄?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