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김정현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시가총액 대비 과도한 신용융자 등 과열 논란에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연초 이후 여전히 개인만 순매수를 확대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널뛰기 장세 끝에 6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장 막판 낙폭을 되돌리며 700선은 겨우 지켜냈지만, 주도주의 추락과 과열 경계감이 맞물리면서 지수는 장 중 한 때 5%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실적 기대감과 국내 유동성 확대를 감안해 코스닥의 상승 흐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개인만의 순매수로 이뤄진 상승세는 전날과 같은 개별 종목 악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한 번 급락을 경험한 상황에서 단기적인 투자심리 위축과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대외적으로 그리스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조정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격적인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코스닥 종목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뒷받침되는 종목들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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