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논란' 내츄럴엔도텍·한국소비자원 진실공방 '가열'

입력 2015-04-23 13:45   수정 2015-04-23 13:47

'가짜 백수오' 내츄럴엔도텍·한국소비자원 진실공방 '가열'

'가짜 백수오'에 대한 내츄럴엔도텍과 한국소비자원의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6일 백수오 제품 원료 공급업체 내츄럴엔도텍에 보관돼 있던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인 유전자검사법(PCR)과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 시험법 등 2가지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모두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2일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에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를 검사한 결과,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엽우피소는 외관상 형태는 백수오와 유사하지만 성분이 상이하고 간독성과 신경쇠약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작물이다.

전날 내츄럴엔도텍은 이를 부인하며 지난해 2월 식약처의 검사 결과,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내츄럴엔도텍은 한국소비자원이 식약처 공인 시험법인 PCR검사법을 무시하고 IPET 검사법만을 사용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이 ?주장에 반박하고 나서 PCR시험법과 IPET검사법 모두로 했는데도 이엽우피소가 나온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이 이달 초 이엽우피소 검출 사실 확인 후 시험 방법과 결과를 전달받고 보관 중인 원료를 자발적으로 폐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음날 입장을 바꿔 제3의 기관을 통한 재실험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나 내츄럴엔도텍이 제공하는 시료로 검사하자는 요구에 응할 수 없어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가짜 백수오' 논란에 연이틀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가짜 백수오 관련 보도가 나오며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려 장을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가짜 백수오' 논란이 한달 이상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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