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멤버 타오의 부친이 타오의 탈퇴를 언급한 가운데 과거 타오가 부상을 당한 방송에 재차 화제가 되고 있다.
타오는 2013년 9월 MBC '아이돌 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에서 높이뛰기 결승 1.7m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바 있다.
타오는 출연 선수 중 높이뛰기에서 맹활약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배면뛰기로 높이뛰기에 임했던 타오는 경기 중 부상을 당해 팬들의 안타까움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는 타오가 아파하는 모습과 응급처치하는 과정 등이 다뤄졌다.
이후 엑소 타오는 부상에서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발목 부상이 재발, 무대에 오르지 못 한 바 있다.
타오의 부친은 지난 22일 중국의 SNS 웨이보에 장문의 글을 올려 "한국에서 아이돌을 하는 것과 타오의 건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망설이지 않고 타오의 건강을 택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타오의 아버지는 23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타오가 결국 탈퇴에 동의했다"며 "데뷔 후 타오는 건강을 해칠 위험성이 높은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다. 회사(SM)가 아들의 부상을 제때 치료해주지 않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타오의 아버지는 "아들이 결국 효심 때문에 탈퇴에 동의했다"고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이에 대해 SM은 "타오와 그의 아버지와 중국에서의 다양한 활동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온 과정에서 이러한 글이 게시돼 안타깝다"며 "양 측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SM은 "당사는 타오 아버지와의 대화등을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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