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서울 지하철 요금 200원 인상

서울시 의회 통과
버스는 150원 올려


[ 강경민 기자 ]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서울 지하철 요금이 현행 요금 대비 200원, 버스 요금은 150원 오른다.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는 건 2012년 2월 이후 3년 만이다.

서울시의회는 23일 오후 본회의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대중교통 요금조정 계획에 대한 의견청취안’을 참석 의원 92명 중 74명 찬성으로 가결했다. 시의회는 서울시가 제출한 두 개의 안 중 지하철 요금은 200원, 버스 요금은 150원 올리는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시는 최근 지하철 요금을 200~300원, 시내버스 요금을 150~200원 인상하는 계획을 담은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가 요금 인상안을 가결함에 따라 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6월부터 지하철 요금은 1250원, 버스 요금은 1200원으로 오른다. 현재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성인 교통카드 기준 1050원이다.

시의회는 심야버스 요금은 2150원, 마을버스는 900원, 광역버스는 2300원으로 인상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동결된다. 오전 6시30분 이전 교통카드를 이용해 탑승하면 기본요금을 20% 할인해주는 ‘조조할인제’가 도입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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