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고 기술 '명장' 뽑는다

입력 2015-04-23 22:10  

자사주 지급·특별승진 혜택
6월9일 철의 날에 첫 선정



[ 김보라 기자 ] 포스코가 ‘명장’을 다시 뽑는다. 철강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003년을 끝으로 사라진 ‘기성(技聖)’의 명맥을 잇는다는 의미도 있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에게는 자사주 지급과 특별승진 등 파격적인 보상이 주어진다.

포스코는 세계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가진 현장 직원에게 최고 영예를 부여하는 ‘포스코 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지속적인 역량 개발과 기술 전수 활동으로 회사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직원에게 최고의 영예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직무 역량을 갖추고 핵심 기술 분야 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은 우선적으로 후보 자격을 얻는다. 외부 포상 수상자 등 업무성과가 탁월해 담당 임원의 추천을 받은 직원에게도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포스코는 오는 30일까지 후보 추천을 받아 전문위원의 기술심사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9일 ‘철의 날’에 올해의 포스코 명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숫자는 6명 안팎일 것으로 알려졌다. 명장으로 뽑힌 직원에게는 자사주 지급, 부부 해외 여행 등과 특별승진의 특전이 주어진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은 지난해 9월 ‘근속 20년 내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전문가 육성’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테크니션 레벨(TL) 평가제’를 도입했다. 맞춤형 교육 훈련과 명장 중심의 핵심 기술 전수 체계를 갖춘다는 게 핵심이다. 포스코는 명장 제도 도입과 함께 공정별로 생산, 품질과 직결되는 핵심 기술 511개와 해당 기술 보유직원 830명을 선정해 1 대 1 도제식 훈련을 병행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1975년부터 최고 기능보유자로 근속연수가 15년이 넘은 45세 이상의 직원을 기성으로 선발해왔다. 20여년간 21명의 기성이 배출됐다. 하지만 설비 현대화 등으로 2003년 2명을 마지막으로 명맥이 끊겼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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